축제・이벤트 등

유유히 흐르는 기타카미 강 호반에 위치한 기타카미 덴쇼치는 도호쿠 지방 유수의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벚꽃 명소 100선’과 ‘미치노쿠 3대 벚꽃 명소’로 선정되었습니다. ‘산고바시’ 다리로부터 2km에 걸친 벚꽃 가로수 길 외에도, 약 150종의 다양한 벚나무가 덴쇼치 공원 내에 1만 그루 있다고 합니다.

기타카미 덴쇼치 벚꽃축제는 매년 4월 15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리며, 벚꽃을 구경하러 온 많은 상춘객으로 활기를 띱니다. 이 기간 동안, 기타카미 강 상공에는 선명한 색색의 커다란 잉어 모양의 ‘고이노보리’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강에서는 유람선이 운행되며, 관광객을 태운 마차가 활짝 핀 벚꽃 가로수 길을 달립니다. 또한 밤에는 라이트에 비친 벚꽃 가로수 길이 강물 위에 아름답게 반사되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기타카미 시는 귀중한 전통예술이 많이 전승되어 오는 민속예능의 보고라고 일컬어지며, 전승활동을 하고 있는 민속예능단은 일본에서도 손꼽을 만큼 훌륭합니다. 8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기타카미・미치노쿠 예능축제’에서는 일본의 민속예능을 대표하는 ‘오니켄바이’검무, ‘시시오도리’탈춤을 비롯해, ‘모내기 춤’, 제사 무악 ‘가구라’, ‘염불 춤’ 등 100여 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곳곳에서 전통예능 공연을 합니다. 용감무쌍한 춤, 우아한 춤 등,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민속예능도 있어 그 규모와 내용이 탁월합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둘째 날에 기타카미 역 앞 축제광장에서 ‘오니켄바이 대군무’가 펼쳐지는데 횃불 앞에서 200명이 일제히 춤추는 광경은 장엄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며 보는 이를 사로잡습니다.

또한 3일간 열리는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은, 마지막 날에 개최되는 360년의 전통 행사인  ‘도롯코 나가시’ 등롱 강물 띄우기와 대규모의 불꽃 대회입니다. 기타카미 강물 위를 떠내려가는 등롱과 여러 취향을 살려 개최되는 불꽃놀이 대공연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일본 육상경기연맹이 공식 인정하는 이와테의 유일한 풀 마라톤 대회입니다. 매년 10월 둘째 주 일요일에 기타카미 육상경기장을 발착점으로 열립니다. 전국 각지로부터 참가자가 모여 가을의 기타카미 길거리를 달립니다.

이 대회는 오키나와 이시가키지마 마라톤과 제휴하여 열리는데 이와테 현내 참가자의 상위 입상자는 이 대회에 출전이 가능합니다.